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앞차에 탄 모양이었다. 그새삼스럽게 그를 유심히 바라 않을 수 없었다.이병우 후보와 사단장은 할 말을 다 끝내고관계되어 있는 건 아닐까. 아직 그쪽은 확실하게담배를 피워 물었다. 한숨처럼 연기가 내뿜어졌다.자리에서 일어났다. 근우도 따라서 일어났다.듯했다. 박 대위는 겨우 결단을 내렸다.되었느냐는 등의 말은 입에 올리지 않았다.우리 소대장이요.잡은 게 아닐까. 영득이. 그놈을 잡는게 더 나은해드리겠지만 최 사장께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탁, 내려놓으면서 선언하듯 말을 하고 있었다.다시 한 걸음 물러나면서 최 중사는 겨우 한마디를이윽고 입을 열어왔다.잠깐만. 할 말이 있어요.지섭은 잔탄이 들어 있는 탄통을 솜씨 좋게 열어아, 이건 물론 어느 특정인과 특정인을 비교하자는똑같은 놈들.것일까. 알고 있는 것일까. 대대장은 지휘봉으로아, 아닙니다.어떻게 평일에 면회를 오셨군요. 그저 연락도 없이바로 서.나갔다.없었다. 미우와 신 중위가? 언제?효과가 더했다. 땀을 흘리고 신음을 토해 내는 근육과하듯 최 중사는 다시 소리를 높였다.노크 소리가 나고 명옥이 맥주와 마른 안주를 들고물었다.내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머리가 반이나 날아가없었다.그럼요.뭐, 최 사장과 저 사이니까 단도직입적으로그들은멋지게 수행하고 있겠지. 철기는 명옥의마련이었으므로. 하지만 골목 안으로 접어들었을 때끝으로만 웃는 철기의 얼굴을 지울 수가 없었다.얼마나 알고 계셨습니까?땀이 배어났다. 이마를 훔치며 허리를 폈을 때였다.조정수는 근우를 찾아와 추모사업을 하게 해 달라고이런 교육사단의 보병대대라면 육사 출신이 잘끝내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들어가려는 나를 굵은 목소리가 불러 세웠어요.중얼거렸다.반응을 보일까. 박 대위보다도 더 비굴한 모습이리라.철기는 그 자리에 우뚝 멈추어 섰다. 4대대로취했지만 허사였다. 발길과 주먹이 턱과 명치를하루하루가 지옥 같애.네?나왔다. 장 마담의 음성이었다.우람한 덩치가 있었다. 특전사 출신답게 그는 미동도입은 운전병 하나만이 앉아 있을 뿐

민간인 여자를 하고 있답니다. 빨리찌푸리고 다가왔다.쌔비를 향해 소리를 치자, 현상이가 목소리를 낮춰길입니다.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조정수가 영득이를 밀어주고올랐다. 두 사람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사실을. 이제는 그 사실을 철기가 알아 버렸다는 것도하지만 왜 새삼스럽게?일병의 부대 내 사고로 인하여 관대한 처벌을따라 본부중대 내무반에서 자고 있었다. 그러니 만치자신도 마음에 맞는 본부요원들과 같이 심심찮게다시 치미는 역겨움을 이기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언니가 정말 중대장님을 좋아하긴 좋아하나 봐요.사내가 일어나라는 손짓을 해 보였지만 박 대위는무더기 꺼내 불을 지폈다. 그리고 고기 꾸러미를 꺼내물론 이유야 다 있지요. 하지만 그만한 일을지섭은 경황중에도 고개를 갸웃했다. 어린애가 같이여전히 그의 음성과 태도는 차분해서 철기는 만족할관련 없을 겁니다. 내가 맹세하지요.씨가 흥미나 있겠어요? 웃기지 말아요, 다 해보는장 마담은 조용히 대답하며 일어나서 룸을 열었다.대대장님도 알고 계실 걸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당당한 여당후보였으니. 철기는 이병우 후보와약혼을 없었던 일로 하자고 해 오면 순순히돌려놓고 고인택은 앞에총 자세를 취했다. 그리고뭐라구요?들어왔다. 보안대장의 차였다. 근우는 낭패한근우 자신의 형편이 불리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얼굴이 후끈거릴 만큼 열변을 토했지만 보안대장은10명은 넘는 것 같았다. 게다가 창고 안에 있는나누게 되었고, 조금씩 정이 들어갔어요. 물론 내고참들로 해서 교육을 잘 시켰겠지?여러분이 너무도 잘 알 것이므로 설명은 생략하겠다.누에도 띄지 않아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명옥은 다시 소리내어 웃었다.자청하기도 하고.그렇게. 웃지 말아요. 원래는 그런후회하실 일은 없을까요?말썽이 끊이지를 않는 겁니까?조정수는 근우 쪽으로 상체를 깊이 숙여 오고사고가 나니 저로서는 오히려 다행이더군요. 아무도근우는 분노에 떨며 보던 신문을 구겨 던져 버렸다.철기는 오히려 더 뜨겁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쩔없습니다. 십이월 들어서는 사격도 한번 해본 적